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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포스코퓨처맨을 소개합니다" 조대경 리더, 이기현 과장
2023.05.17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포스코퓨처엠人’을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포스코퓨처엠人’은 회사의 사업 목표 달성에 기여한 직원들 중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인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올해의 영예를 안은 영광의 주인공, 2명의 ‘포스코퓨처맨’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

에너지소재마케팅실 국내마케팅그룹 조대경 리더

조대경 리더는 에너지소재마케팅실 국내마케팅그룹 소속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 삼성SDI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주도하며 고객 다변화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으로 선정되었습니다. 

Q. 업무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에너지소재마케팅실 국내마케팅그룹의 조대경입니다.

국내마케팅그룹은 양 · 음극재 등 배터리소재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중장기 시장 규모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국내 판매계획을 수립, 고객사와의 제품 판매 협의, 신규 고객사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전기차 산업 발전의 핵심인 배터리소재 사업의 최전방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소재 기술력 · 양산능력 등을 무기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일을 하는 것이죠.

저는 국내마케팅그룹 내 팀의 리더로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기업과의 소재 공급 협의 등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국내마케팅그룹의 핵심 목표는 무엇이며, 그간 어떤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나요?

A. 국내마케팅그룹의 핵심 목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배터리소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사 向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협업하여 신규 소재 개발부터 공급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마케팅그룹은 회사가 배터리소재 사업에 진출한 이래 배터리소재 연구소 · 생산공장 · 공정 엔지니어링 부서 등과 협력하여 매출 성장,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 배터리 기업 向 양 · 음극재 공급을 지속 확대하여 2022년 기준 3조 3019억원의 전체 매출액에서 배터리소재 사업 매출이 1조 9383억원으로 58.7%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배터리소재 수주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월에는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10년 동안 공급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Q. 리더님께서 주도하신 삼성 SDI와의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 삼성SDI와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은 10년 간 40조원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 최장 기간의 공급 계약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포스코퓨처엠은 그간 주력으로 생산 및 공급했던 *NCM·NCM(A)뿐만 아니라 NCA 양극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또 한 번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CA 양극재 : 리튬 · 니켈 · 코발트 · 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 에너지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

*NCM · NCM(A) 양극재 : 리튬 · 니켈 · 코발트 · 망간 · (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 에너지밀도, 출력, 안정성 등에 강점이 있음

Q. 계약 체결 과정에서 어려움은 무엇이고 해당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 및 해결하셨나요?

A. 삼성SDI와의 계약은 1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소재를 공급하는 계약입니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40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대 투자와 안정적 양산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과 투자를 담당하는 부서와의 치밀한 사전 협의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양사 간 10년 동안의 사업 협력이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양사 사업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는 등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 최장 기간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경영진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 마케팅실장 등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기 때문에 첫 양산을 앞둔 NCA 제품의 개발 · 공급계약 체결 · 생산라인 구축 등 프로젝트의 각 단계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Q. 他 산업의 마케팅 활동과 비교해 배터리소재 마케팅이 가지는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배터리소재는 고객사 별로 니즈가 달라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고객사가 원하는 소재 사양 및 성능을 명확히 파악해 연구소 · 생산공장과의 협의를 통해 양산 가능성을 검토, 최종 소재 양산까지 관리하는 업무가 매우 중요합니다.

배터리 소재의 초기 개발부터 양산까지 1년 반에서 3년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회사의 증설 투자 계획 · 원료 조달 역량 · 양산능력 로드맵을 항시 고려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회사의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을 위해 국내마케팅그룹은 어떤 부분에 주력할 계획인가요?

A. 배터리소재는 첨단 기술의 산물입니다. 원료 조성 · 소성 등 핵심 공정 · 양산 등 각 단계마다 다양한 기술이 적용됩니다. 국내마케팅그룹은 앞으로 회사 기술의 우수성을 부각하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직원들의 기술 마케팅 역량 함양을 위한 위한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 기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입니다. 

Q. 앞으로의 포부 한 마디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이라는 타이틀이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앞으로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저희 그룹의 목표가 고객사의 양적 · 질적 확대인데, 제가 가진 노하우를 팀원들에게도 적극 공유해서 배터리소재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기초소재사업부 광양라임화성생산부 이기현 과장

이기현 과장은 기초소재사업부 광양라임화성생산부 소속으로 광양라임공장 내 설비강건화를 통해 소재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원료 이송 및 저장 공정 라인 개선을 주도하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해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에 선정되었습니다.

*설비강건화 활동 : 설비의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 비상 대응 계획 수립 등을 통해 고장이나 성능 저하를 막고 설비기능을 개선하는 활동

Q.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에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하다 보니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동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원료 이송 및 저장 공정 라인 개선은 광양라임공장 고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었는데, 공정에 변화를 주는 제 아이디어로 수익성 향상 성과를 이룩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함께 노력해준 동료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도 광양라임공장에서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항상 솔선수범하겠습니다.

Q. 광양라임공장은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며, 과장님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시나요?

A. 제가 근무하는 광양라임공장은 포스코 등 제철소에서 철강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부원료로 활용하는 *생석회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공장입니다. 매일 3,500톤의 생석회를 생산하여 포스코 등에 공급함으로써 제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죠.

저를 포함하여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은 공장 내 생석회를 생산하는 *소성로가 문제 없이 가동될 있도록 관리하고, 공장 생산성 제고 · 제품 품질 향상 등을 위한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생석회(burned lime, 라임): 석회석을 고온에서 가공(소성)해 생산하며, 제철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반응도를 높이는 부원료로 활용되어 철강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소재

*소성로: 고온의 열과 가스를 통해 원재료를 화학 반응으로 활물질로 만드는 열처리 설비

Q.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에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광양라임공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를 개선하여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성과로 ‘올해의 포스코퓨처맨’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최종 제품인 생석회를 옮기는 불출벨트의 재질 변경을 통해 교체주기를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성로 가동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료 이송 및 저장 공정 라인을 개선해 생석회의 원료인 석회석을 근무자들이 수작업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제로화했습니다.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있어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공정 내 비효율적 작업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료 이송 및 저장 공정 라인 개선은 원료 운반에 근무자들의 불필요한 노동력이 투입되는 비효율을 타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실제 이를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 수익 향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Q.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A. 공장 내 설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주효했습니다. 공장 내 각종 설비가 현재 최적의 상태라는 생각에 갇혀 있으면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이러한 관성에서 벗어나 설비가 가진 문제점을 항시 찾아내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불출벨트 교체 주기 연장과 원료 이송 및 저장 공정 라인 개선 모두 이러한 노력과 고민의 결과입니다.

Q. 올해로 근속 33년이 되셨습니다. 어떻게 이 길을 33년 동안 걸어올 수 있으셨는지요?

A. 저만의 특별한 능력 또는 노하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루하루 제 맡은 바 성실하게 임하다 보니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긴 근속 연수가 자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꾸준함과 성실함만 있다면 누구나 이룰 수 있죠.

33년이라는 시간을 돌이켜보면, 정말 다양한 일과 인생의 희로애락이 있었지만 모두 소중한 추억입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라임공장과 함께 33년을 걸어올 수 있어 행복했고, 광양라임공장에서 근무하는 마지막날까지 동료들과 행복하고 보람있게 일하고 싶습니다.

Q. 기초소재사업 성장에 있어서 공정, 공정설비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기초소재사업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공정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제철소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존 설비를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설비 효율성을 개선해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기초소재사업이 제철소 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Q. 포스코퓨처엠인이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인정도 중요했을 텐데, 직장 내 인간관계를 위한 본인만의 팁이 있으신지요?

A. 저는 공장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교대근무자 중 한 사람입니다. 다른 직원들 대비 나이는 많지만 항상 동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 연장자 또는 직장 내 선배로서 권위를 내세운다면, 함께 일하는 젊은 동료들이 저에게 다가오지 않겠죠. 항상 상호 존중하는 선진적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저 포함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Q. 앞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후배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요?

A. 눈앞에 보이는 성과만 바라보고 질주한다면 멀리 갈 수 없습니다.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난한 과정은 힘들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내다 보면 어느 순간 성장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인터뷰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인터뷰 당사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포스코퓨처엠의 공식 입장이나 발표자료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